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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대선주자들 '경제대통령' 舌戰 2라운드

盧대통령 "차기는 정치아는 사람이 됐으면"에<br>이명박 "21세기엔 경제 없는 정치 없다" 반박<br>박근혜 "선진화위한 주요 과제는 리더십·경제"<br>손학규 "부자나라로 만들 수 있는 자질 중요"

이명박(가운데) 전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린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우회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있다. /최흥수기자

박근혜(왼쪽) 전 한나라당 대표가 28일 전남 고흥 나로도우주센터를 방문, 백홍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으로부터 아리랑 2호 위성과 추진체 모형을 선물받고있다. /오대근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차기 대통령 관련 발언을 계기로 ‘경제 대통령’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8일 “요즘은 경제가 정치다. 21세기에 경제 없는 정치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의 이날 발언은 노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의 자질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전날 노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와의 회견에서 “경제 대통령 얘기는 15대 대선 때부터 항상 나오는 얘기다. 그러면 그 때마다 시대정신이 경제였겠느냐”며 “차기 대통령은 정치를 잘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 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나라당의 다른 주자들도 이 전 시장의 반격에 가세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선진화를 위한 첫번째 과제가 지도자 리더십을 올바로 세우는 것이라면 두 번째 과제는 경제 살리기”라며 “국가가 국민에게 가장 잘못하는 게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일자리를 드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전 경기지사측도 “21세기 대통령의 중요한 자질은 대한민국을 부자 나라로 만들 수 있느냐의 여부 아니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 주자들 사이에 논쟁의 전선이 형성된 양상이다. 경제대통령 논란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이 전 시장을 겨냥해 “실물경제를 좀 안다고 경제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때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손 전 지사 등이 이 전 시장의 경제관을 성토하면서 노 대통령 편에 선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선 주자들이 검증과 경선 룰 등을 두고 ‘3각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후보 경선을 중앙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경우 주자들이 극단의 대립을 보이는 동시에 본선 승리에 지장을 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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