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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꺾고 4강 신화 쓴다"

지소연

한국 축구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이라는 또 한번의 기적에 도전한다. 최인철(38)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1시 독일 드레스덴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C조에서 1승2무(5골4실)로 나이지리아(1승2무ㆍ4골3도움)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멕시코는 조별리그 전력만 따진다면 버거운 상대는 아니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한번도 패하지는 않았지만 5골을 얻고 4골을 내주는 박빙의 승부로 힘겹게 8강에 합류했다.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미국에 0대1로 패했지만 1, 2차전에서 무려 8골을 뽑아내고 단 2실점만 하는 득점력과 조직력을 과시했다. 한국으로서는 ‘특급 골잡이’ 지소연(한양여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소연은 지난 1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이번 대회 5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사상 첫 8강 진출을 견인했다. FIFA 홈페이지가 ‘조별리그에서 가장 빛난 별’이라고 칭찬한 지소연은 22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때는 전반전을 쉬며 체력도 안배했다. 지소연의 뛰어난 드리블과 결정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킥이 좋은 김나래(여주대)의 중거리포와 정확한 크로스로 멕시코를 제압한다는 복안이다. 김나래는 가나와의 2차전에서 30m 장거리 프리킥을 그대로 골망에 꽂았다. 비디오로 멕시코 경기를 분석한 최인철 감독은 “멕시코는 기술보다 힘에 기반을 둔 스타일로 우리가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B조 2위로 8강에 합류한 북한은 유력한 우승후보인 독일과 25일 새벽1시 보훔에서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만약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이길 경우 남북이 준결승전에서 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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