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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강관리.. 만성질환자 독감 예방접종을

09/21(월) 18:12 후덥지근한 늦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을은 이미 발끝에 와 있다. 높고 푸른 하늘과 청명한 바람. 가을은 모든 이들에게 더없이 넉넉한 여유를 준다. 하지만 이런 날씨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환절기 건강관리 요령을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노영균 교수(02_829_5271)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감기=환절기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리노 바이러스」. 여름 기후에 길들여져 있던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생긴다. 원인균이 무엇인지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치료법에는 큰 차이가 없다. 우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급선무.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도 발열에 의한 증상이나 기침·가래를 완화시켜 준다. 밀폐된 실내공기는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신선한 과일·채소를 많이 먹어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의 경우 잠을 자다 갑자기 열이 날 수 있다. 집안에 해열제는 반드시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덥다고 창문을 열고 자면 감기를 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천식과 피부질환=감기와 함께 기관지 천식이나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기승을 부리기 쉽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집먼지 진드기 등이 증가하기 때문. 아토피성 피부질환은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피부질환의 경우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연고를 바른다.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최근에는 한방으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곳도 있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이런 질환들은 주로 환경과 관련이 있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이불이나 소파의 먼지를 자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 ◇야외활동시 주의해야 할 질환=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등으로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질환의 공통적인 특징은 고열이 나면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데 쥐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된다. 즉, 쥐의 배설물이 마르면서 생긴 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나타난다. 야외에서 많이 활동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피로감과 발열, 근육통이 있으며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출혈을 부르고 신장기능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급성신부전에 빠질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들쥐나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피부를 물어 발생한다. 산이나 들에 다녀온 뒤 1주일정도 지나 고열과 함께 사타구니나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고 결막충혈이 나타난다면 의심할만 하다. 심하면 의식을 잃는데 조기에 발견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쉽게 완화된다. 외출후 고열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상책. 야외활동이 많을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기타=뇌졸중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가을에도 빈발한다. 시간적으로 기온이 낮은 오전에 집중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을 경우 조심해야 한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겨울을 맞기 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명심할 일이다.【박상영 기자】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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