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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때문? 현대차, 국내외 판매 '부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국내외 판매대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수 점유율은 파업여파로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작년 9월 이후처음으로 50%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한 달간 국내에서 4만5천대 안팎을 팔아 전월(5만1천462대)보다 판매대수가 15%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대수는 올 들어 1월 4만5천22대, 2월 4만5천486대, 3월 5만1천462대 등으로 줄곧 상승 곡선을 그려왔지만 지난달에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자동차 경기는 대체로 겨울에 위축됐다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현대차의 4월 부진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직까지 다른 완성차 업체의 실적이 알려지지 않아 현대차만 유난히 판매량이떨어진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검찰 수사가 자동차 소비 심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신차 프로젝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판매 부진이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준중형차 시장을 주도하는 아반떼XD의 후속차를 5월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인력 배치를 둘러싸고 노사간 이견을 보여 출시가 상당기간 미뤄질 것으로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수출 실적도 10% 이상 하락한 17만여대 안팎에 머물러 해외 판매전선에도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속단할 수는 없지만 검찰 수사에 따라 회사 이미지가 추락해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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