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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대품목 편중심화

반도체가 12년째 수출 선두를 굳게 지키는 등 수출이 일부 품목에 치우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17.5% 늘어난 195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0.1%를 차지하며 지난 92년 이후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자동차(191억달러)는 간발의 차로 반도체에 뒤졌으며 휴대전화 수출 호조로 무선통신기기(187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컴퓨터(150억 달러)와 선박(113억 달러)이 각각 4위와 5위를 나타냈다. 이처럼 전통적인 수출강세 품목이 수출액 상위권을 휩쓸면서 주요 5대 품목의 수출비중도 2001년 38.9%, 2002년 42.4%에 이어 지난해에는 43.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10대 수출품목 비중 역시 ▲54.8%(2001년) ▲56.6%(2002년) ▲57.9%(2003년) 등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주력상품의 호조는 세계시장에서 확실한 먹거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일부 품목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시장상황에 따라 한 순간에 경제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사정은 좋지 않았던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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