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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잡아라"

국내외업체 물밑경쟁 활발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의 연내 지정을 앞두고 벌써부터 관련 업체들의 사전 입질이 활발하다. 1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업체로는 무역협회를 비롯해 농수산물유통공사, 그리고 외국업체로는 보잉사와 플랫 앤드 휘트니사, 그리고 세계적인 화물운송업체인 DHL이나 Fedex 등이 소속된 복합운송협회 등이 입주 문의를 꾸준히 진행시키고 있다.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산항과 광양항과 더불어 연내 지정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 800억원이 투입돼 1단계로 2010년까지 30만평 그리고 2단계로 2020년까지 모두 60만평이 조성된다. 자유지역에 입주할 경우 가공ㆍ완제품의 수출입때 역외지역으로 간주돼 관세를 물지않아도 되는 잇점이 있다. 입주신청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무역협회. 공사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1단계 부지중 10만평을 확보, 회원사들을 위해 창고임대업, 국제회의장 등을 건설, 운영하겠다며 공사측에 10만평을 확보해줄 것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동북아지역의 물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관세자유지역에 대한 물류기지 활성화가 적극 검토돼야 한다"라며 "관세자유지역이 지정과 부지조성 등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구체적 활용계획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지만 조만간 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이 지역에 냉장ㆍ냉동창고를 확보, 수출기지로 삼아 곧바로 인천공항에서 화물기를 이용 물품을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이다. 또 비행기 제작업체인 보잉사나 비행기엔진 수리업체인 휘트니사도 입주희망을 간접적으로 알려왔다. 휘트니사의 경우 현재 일본에 창고를 운영중이지만 인천공항의 지리적 잇점과 값싼 임대료 등으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달 건교부에 관세자유지역 예정지 지정신청을 하고 내년 초부터는 부지조성 작업에 들어가 2003년께 공개입찰을 거쳐 부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공식화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체들의 입주문의가 꾸준하다"며 "부지 임대료를 인근 수도권지역과 같거나 낮게 책정해 최대한 많은 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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