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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기초공사 890만弗 증액 3개월 연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15일 대북 경수로사업 기초부지공사를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 더 연장, 약 890만달러규모의 추가공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KEDO가 채택한 집행이사회 결의안은 또 한국전력이 공급자 신용방식, 즉 외상으로 진행하는 이 연장공사의 소요자금을 내년 6월30일까지 KEDO 집행이사국 기여금으로 상환하도록 확정했다. 경수로 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3개월간 기초부지공사를 계속하는 한편 도로 조성, 공업용수 송수관 배설, 기능공 숙소 건설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3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재원분담방안 서명을 거부했던 일본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 변화를 통보해 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북경수로사업 기초공사가 이번에 두번째로 연장됨에 따라 본공사는 빨라도 내년 2월께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KEDO는 15일까지 기초부지정비공사를 마치고 한전과 주계약을 맺어 본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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