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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미리 가보는 격전지

리베라CC 파인힐·체리힐 코스<br>깊은 러프… 좁은 그린… 챔피언 예측 불허<br>티샷 페어웨이 안착 여부가 승부 가를듯<br>2·9번홀은 '난코스' 14·18홀서 버디 노릴만





제4회 현대건설 서울경제오픈은 올해 경기 화성시 동탄면 리베라CC 파인힐ㆍ체리힐 코스(파72ㆍ6,500야드)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이곳은 전체 길이와 난이도, 그리고 갤러리의 접근성 등에서 프로골프대회를 치르기에 적격이란 평가를 받는다. 파인힐ㆍ체리힐은 리베라CC의 신코스로, 올해 조성 30년째를 맞는 전통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난 1994년 라일앤스코트여자오픈(구코스) 이후 16년 만에 여자프로골프대회가 열리는 만큼 출전선수 모두가 우승에 도전할 동등한 조건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챔피언을 예측하기가 그 만큼 힘들다는 의미다. 승부처가 될 홀에서의 플레이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페어웨이를 지켜라= 대회 기간 페어웨이 폭은 평균 25야드에 불과하고 러프의 깊이는 10㎝에 이르게 된다. 이 정도 러프에서 여자선수들은 롱 아이언이나 페어웨이우드로 제 거리를 내기 어렵다. 이뿐 아니다. 수도권의 대표적 '올드코스'인 리베라CC 파인힐ㆍ체리힐 코스는 그린이 작다. 러프에서는 그린에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린은 다소 단단하면서 빠른 스피드를 낸다. 그린 주변의 러프도 깊다. 왜 티샷을 반드시 페어웨이에 떨궈야 하는지가 자명해진다. 골프장측은 그린 스피드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2개의 그린 중 경기에 사용될 왼쪽 그린을 한동안 개방하지 않은 채 관리에 힘써 왔다. ◇어려운 전반, 2ㆍ9번홀을 조심하라= 후반보다는 전반 9홀인 파인힐 코스의 난도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2번홀(파4ㆍ376야드)과 9번홀(파5ㆍ541야드)이 경계 대상이다. 2번홀은 '롤러코스터 홀'이라 할 만하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그린이 보이지 않고 100m 남짓한 시야만 확보된다. 언덕 꼭대기를 향해 티샷을 날리면 볼은 내리막 경사에 놓인다. 다시 오르막으로 솟아 있는 일명 '포대 그린'을 향해 두번째 샷을 해야 한다. 방향과 높낮이에 따른 거리 감각이 요구된다. 전반 마지막인 9번홀은 만만치 않은 거리에다 끝없는 오르막 홀이다. 실제 체감거리는 541야드보다 족히 40~50야드는 더 된다. 오른쪽으로 휘어진 이 홀은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데 거리를 내려다 당겨치는 샷이 나오면 낭패를 보게 된다. 어프로치 샷을 짧게 하면 볼이 다시 내려오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핀 위치를 정확히 확인한 후 정교한 샷을 해야 한다. 1번과 2번홀은 가운데가 불룩한 솥뚜껑 그린이라 그린 공략과 퍼트가 부담스럽다. ◇무난한 후반, 14ㆍ18번홀을 공략하라= 후반 9홀인 체리힐 코스는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가다. 그 중에도 선수들은 14번(파4ㆍ350야드)과 18번(파5ㆍ511야드)을 속칭 '버디 홀'로 꼽는다. 14번홀은 길이가 짧은 편이고 그린이 훤히 보여 공격적인 티샷으로 버디를 노려볼 만한 홀이다. 티잉그라운드 바로 앞에 있는 연못을 넘겨야 하지만 위협적이지는 않다. 그린 중앙이 낮은 편이나 전반적으로 기복이 적다. 18번홀은 오르막 지형이지만 이렇다 할 함정이나 위험 요소가 없어 세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기 적합하다. 티샷은 약간 좌측으로 공략하는 것이 세컨드 샷을 하기에 좋다. 어프로치 샷이 핀을 오버하면 내리막 퍼트를 남기게 되므로 핀보다 짧게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11번홀(파4)은 긴 오르막 홀이어서 세컨드 샷에서 미들 아이언 이상의 긴 클럽을 잡아야 하고 12번홀(파3)은 그린 경사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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