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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배우 김해숙 "출연료 30% 삭감 결정"


중견 배우 김해숙이 자신의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 MBC 새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에 출연하는 김해숙은 최근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시장이 어려운 만큼 출연료를 3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고자 먼저 출연료 삭감을 제작사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방송사들의 경영위기 악화 소식과 관련해 “출연료가 제작비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출연료를 줄이자는 뜻에 공감한다”는 뜻을 비췄다. 김해숙의 출연료 자진삭감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연기도 최고, 배려도 최고”라며 김해숙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류스타 권상우가 드라마 ‘신데렐라맨’에 출연하며 자신의 출연료의 상한선을 회당 1천500만원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그가 지난 작품에서 회당 5천만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약70% 가량 삭감한 것이 된다. 스타들이 경제상황 악화와 드라마 시장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잇따라 출연료를 삭감하고 나선 가운데 고액 출연료의 거품빼기가 이뤄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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