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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료감응 태양전지 본격 상용화 눈앞
입력2010-12-14 14:34:18
수정
2010.12.14 14:34:18
이건창호, 태양전지 창호 시제품 개발
차세대 유기태양전지의 일종인 염료감응 태양전지가 건자재로써 본격 상용화될 전망이다.
건자재 업체 이건창호는 대덕특구지원본부 전략산업 R&D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생산한 태양전지 창호 시제품이 자체 건자재 시험테스트를 통과,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의 건자재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유리사이에 칠한 감광염료가 빛을 흡수, 전자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투명컬러 형태의 유리창 구현이 가능하고 흐린 날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등 기존의 실리콘(Si)계 태양전지에 비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의 전략산업 R&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ETRI,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동진쎄미켐, 비즈니스전략연구소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산·학·연 연계협력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제품 개발에서 화학연은 세계 최고 성능의 고순도 염료의 대량 합성 및 정제기술을 확보했으며, 에기연은 장기 안정성이 확보된 젤형 전해질 기술을 담당했다.
또 동진쎄미켐은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수명과 효율과 직결되는 핵심기술인 셀기술에서 광전변환효율을 11%대 수준을 확보했다.
이건창호는 양산 계획 등 시장진입시기를 조절하면서 자체적 상용화 계획을 세우는 한편, 전국의 주요 기업 및 기관과의 염료감응형태양전지 창호 테스트 시범사업의 협력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TRI 강만구 박사는 “건자재 분야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적용이 강조되면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우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다양한 디자인에도 자유롭게 적용이 가능, 태양전지 중 최고의 제품경쟁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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