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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교육주 옥석가려 투자를"

사교육 수요 축소 고려 실적 양호·시장지배력 높은 종목에 관심둬야<br>청담러닝·정상제이엘에스·메가스터디등 유망


최근 들어 교육 관련 주식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적 및 성장성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침체 여파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지배력이 높거나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로 투자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다. 메리츠증권은 12일 “올해 경기 부진으로 사교육시장마저 위축될 경우 실적과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는 종목들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4.7%)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과목별 사교육비 지출 규모는 영어와 수학이 지난해 대비 각각 11.8%, 8.8% 확대되는 등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즉 사교육시장이 경기불황 여파로 다소 위축되고는 있지만 사교육 수요는 크게 꺾이지 않은 만큼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주로 ▦프리미엄 영어 업체 ▦독점적 위치를 확보한 업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업체 등을 유망 업체로 꼽은 후 청담러닝ㆍ정상제이엘에스ㆍ메가스터디ㆍ웅진씽크빅 등을 주로 추천했다. 정상제이엘에스와 청담러닝은 ‘영어 사교육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국제중학교 확대, 영어공교육 강화 등의 정책이 오히려 영어 사교육시장의 확대로 이어져 ‘프리미엄 영어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상제이엘에스의 경우 직영 학원을 바탕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초기에는 임대료 등 비용부담으로 저마진 구조가 나타났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수강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수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 관련주 중에서는 가장 돋보이는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어 말하기 전문업체 청담러닝도 전문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 교육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는 프랜차이즈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과 온라인 사업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통의 강자 ‘메가스터디’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미연 연구원은 “오는 2010년 3월 자율형 사립고가 개설되고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중등 내신 대비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라며 “고속성장에 대한 기대는 낮지만 중등 온라인시장에서 25%대의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도 올해 주목해야 할 교육주로 꼽혔다. 양은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과 후 교실 확대, 어린이집 진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책 대여사업 철회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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