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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68兆 신시장 생긴다

'전력망 지능화' 시범도시 단계확대… 2030년 구축 완료<br>지경부, 한국형 비전 확정


집 안 세탁기가 가장 싼 전기요금 시간대를 찾아 스스로 작동하는 날이 온다. 전력망이 정보기술(IT)과 결합해 지능을 갖추는, 꿈의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eed)’ 구축을 통해 68조원에 달하는 신시장이 조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ㆍ시범도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품질별 전기요금제 등 새 제도를 도입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초로 전체 전력망 지능화를 완료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5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마트 그리드 로드맵 수립 총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 비전을 확정했다. 비전은 2030년까지 세계 최초 국가 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전력ㆍ중전기ㆍ통신ㆍ가전ㆍ건설ㆍ자동차 산업에서 68조원 규모의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지경부는 스마트 그리드 구축이 끝나면 원자력 발전소 7기를 짓지 않아도 될 만큼 에너지 소비가 효율화되고 온실가스 배출량 4,100만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부지로 제주도를 선정하고 5년간 8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2011년부터 스마트 그리드 시범도시를 지정ㆍ운영하며 대규모 보급을 개시해 2020년에는 가정과 기업 등 전력 소비 측면의 지능화를 마무리하고 2030년에는 전체 전력망을 스마트화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가 상용화하면 풍력ㆍ태양광 등 친환경 전력 구매시 별도 요금을 부과하는 녹색요금제와 전력 품질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품질별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2년부터 아파트와 관공서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전력ㆍ현대ㆍ효성ㆍLS산전ㆍKTㆍSK텔레콤ㆍ삼성물산ㆍ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그리드협회가 창설되며 구자균 LS산전 사장이 초대 회장을 맡기로 했다. ◇스마트그리드 = 지능형 전력망으로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서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며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소비자는 가장 저렴한 요금 시간대를 자동으로 찾아 전기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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