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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외식사업 흔들린다

4월고급 중식당 '아시아차우' 폐점 이어… 베니건스 美 본사 파산등 악재 잇따라

오리온, 외식사업 흔들린다 '아시아차우' 폐점 이어 베니건스 미국 본사 파산등 악재사측 "연내 '마켓오' 매장 6곳 추가 오픈 흑자 전환 기대"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오리온의 외식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올들어 고급 중식당 '아시아차우'를 폐점한데 이어 적자에 허덕여온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미국 본사가 파산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 계열사 롸이즈온은 올 4월 서울 논현동의 '아시아차우'를 폐점했다. 아시아차우는 전신인 '미스터차우'가 지난 몇 년간 국내 외식업체인 제이제이케터링과 상표권 분쟁에서 패하자 아시아차우로 이름을 바꾸면서까지 영업해왔으나 누적 적자를 이기지 못해 점포 문을 닫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롸이즈온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당기 순손실을 기록, 누적적자가 쌓여왔다.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에는 15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이 2006년에는 76% 증가한 44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75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2006년까지 증가하던 매출도 2007년에는 925억원으로 6.7% 감소했다 한때 업계 1위까지 넘봤지만 베니건스 역시 경기 불황, 경쟁 격화 등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말 베니건스 미국 본사까지 파산하면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화경 오리온 사장이 롸이즈온 공동 대표까지 맡을 정도로 외식에 관심이 높았는데 아시아차우는 폐점하고 베니건스는 본사가 파산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리온측은 올해 서울역점 등을 리뉴얼해 베니건스&마켓오 4곳을 오픈, 지난 5월부터는 2%의 순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롸이즈온 관계자는 "연내 6곳에 추가로 베니건스&마켓오 매장을 오픈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오리온이 건설, 레저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적자 사업을 정리하는 내실 경영을 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리온측은 "건설업과는 별도로 '마켓오'라는 새 브랜드와 쉐프 시스템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외식 사업을 꾸준히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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