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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화장품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환율상승 여파 랑콤·디올·바비브라운 등 2~7%대 인상

환율상승의 여파로 해외명품에 이어 수입 화장품 가격도 잇달아 오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수입화장품 브랜드 '랑콤'은 11월초 일부 제품의 가격을 3~5% 가량 인상했다. 이에 따라 38만원에 판매되던 '세크레드비 크림'이 41만원으로 올랐으며 '레네르지 모포리프트 레어 아이크림'도 8만2,000원에서 8만5,000원, '이르노즈 마스카라'는 3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랑콤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원가부담 압박이 커짐에 따라 환율상승의 일정 부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비브라운'도 11월초 화장품 가격을 2~3% 인상했다. '립글로스'의 경우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랐고 '루미너스 모이스춰라이징 파운데이션'은 6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인상됐다. 12월에도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의 가격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오는 8일 '크리스찬 디올'은 제품가격을 7.6% 올릴 예정이며 '프레쉬'는 7.7% 인상할 방침이다. '부르조아'와 '비오템'도 같은 시기에 제품가격을 각각 5.5%와 3.2%씩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다른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도 내년 초 일제히 제품가격을 올릴 예정이어서 당분간 수입 화장품 업계의 가격인상 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샤넬'은 지난 10월초 평균 7% 가량의 가격인상을 단행했으며 '에스티로더'는 9월초 제품가격을 8%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등으로 수입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일부 브랜드의 경우 올 한해에만 두 차례나 가격을 인상했다"며 "고환율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외명품과 함께 수입 화장품 가격도 계속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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