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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습법으로 세계를 가르친다

`우리 학습법으로 세계를 가르친다.` 교육업체들이 잇따라 해외지사를 설립하거나 자사의 학습법과 출판물을 수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각 업체들은 소수의 해외교포를 상대로 영업을 하던 초기 해외진출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엔 현지인을 공략할 수 있는 교재를 만들고 우리의 학습법으로 각국의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대교 “눈높이를 글로벌 브랜드로”=㈜대교(대표 송자)의 세계 최대의 학습지회사인 일본의 `구몬`을 따라잡는다는 포부로 `눈높이`브랜드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자 대교 대표는 “일본 구몬 회원은 330만명이고 이 가운데 180만명이 해외에 있다”며 “대교는 전체회원 240만명의 대부분이 한국 회원이지만 그만큼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해외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교는 해외용 브랜드인 `E.nopi`를 만들고 미국 현지법인인 대교아메리카와 대교USA를 통해 각각 서부와 동부에서 영업중이다. 대교는 미국,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영국, 호주, 일본, 필리핀, 중국, 하와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있으며 3년 후에 외국 회원 수를 5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재능 “미국ㆍ중국시장 적극공략”=“해외시장 개척은 우리가 먼저다.” 국내 학습지업체중 해외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JEI재능교육(대표 장중웅)은 독자적인 `스스로학습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 현지인 대상 교육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92년 LA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을 시작한 재능은 현재 미국, 중국을 포함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한인 위주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내 교육사업은 현지사정에 맞춰 프랜차이즈 형태의 교육원(JEI Learning Centers)으로 운영, 현재 100여개의 교육원이 미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재능의 해외사업은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994년 옌지(延吉)지역에서 시작한 이래 베이징(北京), 홍콩, 상하이(上海), 선양(瀋陽) 등지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웅진 “미국교과서 우리가 만든다”=웅진닷컴(대표 김준희)은 지난해말 뉴욕에 300만달러(한화 약36억원)를 들여 현지법인 `BPC(Bearport Publishing Company)를 설립하고 미국 아동출판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웅진닷컴은 약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5년께 5~12세 아동을 겨냥한 정규 교과 과정의 보충용 수업 교재(Supplementary Materials)를 제작, 현직 교사와 학교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웅진은 미국 시장에 뛰어들어 우선 자연과학ㆍ문학ㆍ역사 분야의 읽기 시리즈 종류의 출판물을 제작해 2005년 상반기에 15종의 제품을 출시, 판매에 나서고 차후 아동용 그림책으로 개발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 웅진은 최근 일본 교육업체 에듀케이셔널네트워크(대표 기타야마 마사히토)와 `웅진 씽크빅`의 저작권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웅진은 선급금 외에도 앞으로 일본 내 매출액의 일부분을 로열티로 계속 받게 된다. ◇한솔 “해외사업 전담 자회사 설립”=지난해 11월 자체 연구개발한 창의력 프로그램인 `브레인스쿨`을 태국에 수출하며 국내 교육 콘텐츠 수출에 포문을 열었던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해외사업과 미래 신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한솔지이엔을 설립했다. 한솔지이엔은 우선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은 신규 채널을 확보를 위해 이미 진출한 태국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미국, 싱가폴 등을 거점으로 해외시장 개척의 허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수출 판매사업은 해외 유명 도서전에 출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또 한솔은 중국사업 강화를 위해 상해, 북경 등 지역별 영업전략을 차별화하고 회원모집과 사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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