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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작년 매출 8,915억 "사상최대"

영업익 224% 늘어 584억…흑자전환 성공<BR>올 자체브랜드 성공 여부에 주가 향방 달려


팬택, 작년 매출 8,915억 "사상최대" 영업익 224% 늘어 584억…흑자전환 성공올 자체브랜드 성공 여부에 주가 향방 달려 팬택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4ㆍ4분기 매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영업이익은 감소세로 돌아서 주가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팬택은 지난해 사상최대인 8,9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3년의 6,153억원에 비해 44.9% 증가한 수준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224% 늘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6억원, 1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자체브랜드 매출이 크게 늘고 이익 중심의 경영을 펼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올해는 1조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을 좋게만 볼 수 없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4ㆍ4분기 들어 매출이 3ㆍ4분기보다 14.4% 늘어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5.6%에 그쳐 3ㆍ4분기에 비해 3%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김희연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세계 휴대폰시장은 30% 이상의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있었지만 올해는 증가폭이 5~10%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팬택의 실적은 자체 브랜드가 러시아ㆍ멕시코 등 신규진출 시장에 얼마나 빨리 안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회사측에서도 지난해 1,273만대, 2,7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던 브랜드 매출을 올해는 65%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성순 교보증권 연구원은 "모토로라 납품의 경우 마진이 매우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브랜드 매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적정수준의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팬택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전날에 비해 4.28% 떨어진 4,58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팬택의 주가는 IT주 부활에 힘입어 20% 급등했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입력시간 : 2005-0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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