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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파업 해결 실마리

使 중재안 수용결정…勞 8일 입장발표두산중공업이 지역중재단의 중재안을 수용키로 해 47일째를 맞는 파업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7일 임원회의에서 지역중재단이 제시한 '회사는 향후 노사간의 신뢰회복을 위해 민형사상의 고소고발과 조합원의 징계를 최소화하여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라'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7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파업사태는 중재단이 노조측에 제시한 '노조는 즉시 파업철회를 선언하고 완전 조업정상화에 임한다'는 중재안을 노조가 수용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게 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의 요구사항이었던 지역중재단 구성에도 동의했고 지역중재단의 중재안도 조건 없이 수용한 만큼 노조는 중재안 대로 즉시 파업을 철회, 완전 정상조업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조측은 이날 회사측의 중재안 수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으며 8일 회의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파업으로 7일 현재 3,500억 가량의 파업손실과 20억달러 상당의 해외수주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사내외 1,700여개 협력업체도 심각한 경영난은 물론 파업이 지속될 경우 연쇄도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노조는 87년 설립 이후 이번 파업까지 16년 동안 3년을 제외하고 13년에 걸쳐 총 28차례, 250여일 이상의 파업을 벌여 왔으며, 이는 휴일을 포함한다면 1년 이상을 파업으로 허비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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