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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4클럽' 대기록 눈앞

3분기 반도체·TV등 4대 주력분야 영업익 동반 1조 달성할듯<br>전체 영업익도 2004년 1분기 이후 첫 4조 돌파 사상최대 전망


'4대 부문 동반 1조원 달성, 신기록 수립하나.' 삼성전자가 3ㆍ4분기에 반도체ㆍLCDㆍTVㆍ휴대폰 등 4대 주력분야에서 동반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분기 영업이익도 4조원을 넘어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04년 1ㆍ4분기의 4조100억원. 하지만 당시에는 반도체와 휴대폰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LCD와 TV 부문은 각각 8,400억원, 1,400억원에 머물렀다. 24일 관련업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올 3ㆍ4분기에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 4대 주력 부문 동반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막판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DMC 사장 등 최고경영진들은 9월 들어 해외법인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판매를 독려하고 주요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상태다. 증권사들의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1조3,000억원, 8월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달 영업이익이 1조 2,000억원 이상이면 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LCD 성장 덕에 최대 4조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여전한 상황에서 전체 영업이익 4조원 달성도 의미가 있지만 이보다는 4대 주력 부문 동반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4대 부문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은 삼성전자가 특정 부문에 의존하지 않고 고른 성장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4대 부문 동반 1조원 클럽 가입은 올 들어 휴대폰과 TV가 꾸준히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반도체와 LCD가 극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2ㆍ4분기 2,400억원에 그쳤지만 3ㆍ4분기에는 1조1,000억~1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LCD의 영업이익도 2ㆍ4분기 1,500억원에서 3ㆍ4분기에는 무려 9,000억~1조원대로 분석되고 있다. 휴대폰과 TV 역시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1조원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세계 유수 기업들이 성장정체에 허덕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3ㆍ4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4대 부문 동반 1조원 클럽 가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경우 이는 한국 기업의 저력을 다시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중 동양종금 연구원은 "환율과 휴대폰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4대 부문 모두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불가능 하지는 않아 보인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초 3ㆍ4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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