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욱 농심 회장은 30일 서울 신대방 본사에서 '고객안심 프로젝트 2기' 출범식을 갖고 안심과 소통의 경영을 선포했다. 농심은 '고객안심 프로젝트'에 2010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지난해 진행한 1기 프로젝트에 이미 28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1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는 그린, 웰빙, 파트너십을 키워드로 ▲클레임 제로화 ▲고객만족경영 ▲장수식품 선도 ▲음식문화 창달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ㆍ기업사회공헌) 등 5개 과제를 추진한다. '고객안심 프로젝트'는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원자재, 생산운송, 제조, 유통, 고객커뮤니케이션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품질경영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2기에서는 세계 각지의 원료부터 우리 식탁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글로벌 QA(Quality Assurance)'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중국 칭다오에 '농심 중국 식품안전연구소'를 설립, 6명의 연구원을 파견해 미생물 및 첨가물, 잔류농약, 방사선 조사 등 식품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2011년까지 약 80만 달러(약 12억 원)를 투자해 중국산 원료 및 완제품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완벽하게 차단함으로써 글로벌 식품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해 1기 프로젝트 내용으로 ▲클레임 제로화 ▲고객응대 선진화 등 5개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특히 손욱 농심회장이 직접 고객 불만사항을 접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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