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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신탁 청산때엔<br>예상 피해액 3,207억 불과"
입력2001-02-06 00:00:00
수정
2001.02.06 00:00:00
"한국부동산신탁 청산때엔예상 피해액 3,207억 불과"
건설교통부는 6일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이 청산하게 되면 상가 계약자ㆍ아파트 입주예정자ㆍ시공업체의 피해는 3,20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알려진 1조7,000여억원보다는 훨씬 적은 것이지만 위탁자 손실과 금융기관 차입금 등은 빠져있어 집계 결과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날 한부신의 65개 사업장중 사업이 진행중인 것은 34건이며, 최대 피해 예상액은 일반 분양분 2,704억원, 시공업체 503억원 등 모두 3,20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중 분당 테마폴리스(1,667억원)를 제외한 피해액은 1,54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주택의 경우 현재 분양후 시공중인 주택사업은 5건 3,383세대며 이중 2,846세대가 분양된 상태인데, 모두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은만큼 입주지연외에는 별문제가 없다는게 건교부의 주장이다.
다만 고양 탄현 경성 큰마을아파트(2,588가구)의 경우 가압류와 관련한 재판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손실규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며, 곤지암 소형임대아파트(1,143가구)는 한부신의 파산절차 진행 이전에 아파트단지를 위탁자에게 인계해 피해를 예방한다는게 건교부의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시공중인 주상복합과 업무용및 상업용 건물중 상당수는 사업성이 양호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는 위탁계약을 해지해 일반 거래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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