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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해외채권 6월까지 마무리

169개 은행과 개별협상 로드쇼…대우그룹 해외채권 문제가 오는 6월 초 일단락될 전망이다. 26일 대우계열 구조조정협의회에 따르면 대우 해외채권 문제를 주관하고 있는 운영위원회와 법률고문사인 클리어리, 재정고문사인 라자드는 다음달 중순부터 169개 대우 해외채권 은행들과 개별 협상「로드쇼」에 나설 예정이다. 채권 은행단 중 대우 채권을 다수 보유한 8개 대표 은행으로 이뤄진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뉴욕에서 오호근(吳浩根) 대우계열 구조조정추진협의회 의장과 대우채권 장부가의 평균 39~40%를 국내 채권단이 지급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ABN암로·도쿄미쓰비시 은행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는 5월 중순부터 일주일간 시드니·프랑크푸르트·도쿄·런던·파리·싱가포르를 돌며 각 개별은행들과 대우 채권문제를 마무리 짓는「텐더」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조조정협의회 관계자는『다음달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대우관련 해외채권 은행들 전부로부터 채무문제에 대한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 채권단은 대우 워크아웃 주력 4개사에 대한 정부와 국내채권단의 워크아웃이 성공해 경영실적이 호전될 경우 일정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면서『조건이 좋아 이번 로드쇼에서 원만히 타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대우·대우중공업·대우전자·대우자동차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주력 4개사의 해외 채권단과의 채권처리 문제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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