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비상경영 돌입 관리직원 임금 전면 동결일부공장 야근 중단 추진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관리직 임금을 전면 동결하는 한편 일부 공장의 야간근무를 아예 중단해 생산량을 줄일 방침이다. 현대ㆍ기아차는 22일 최근 악화된 글로벌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조업단축 및 혼류생산 등 유연생산체제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ㆍ기아차는 관리직 임금을 내년에 전면 동결하기로 했다. 관리직이 회사의 비상경영에 적극 동참해 위기극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경우 주ㆍ야간 2교대제를 1교대제로 변경하기로 하고 이 문제를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 노조와 합의가 이뤄질 경우 전주공장의 야간조업은 당분간 전면 중단된다. 또 이미 주ㆍ야간 각각 5시간 근무로 축소된 아산공장 조업시간을 이날부터 주ㆍ야간 각각 4시간으로 줄였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 및 쏘나타 등 중형 차종을 생산하는 곳으로 최근 이들 차종의 수요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ㆍ기아차는 이달 들어 국내외 모든 공장의 조업시간을 단축해 조업이 평균 4시간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비상관리체제를 전 사업현장으로 확대하고 어려움 극복에 임직원들이 동참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현대·기아차 "내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 ▶ 현대·기아車 연말 성과급 '희비'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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