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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백광, 올 마지막 1군 경주 우승 노린다

'백광'이 또 한번 정상을 향한 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11월 대통령배에서 '나이스초이스'에 석패한 백광이 27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열리는 핸디캡 경주에서 2009년 마지막 국산 1군 경주를 우승으로 마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 11두가 출사표를 던진 경주의 관건은 백광의 추입이냐, 도전마들의 버티기냐에 있다. 백광은 부상 이전의 불꽃 추입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반해 '희망에너지' '프리우디' '베스트퓨전' 등은 선입각질에 안정적인 레이스가 장점이다. 우선 백광은 통산전적 21전 10승, 2착 7회로 승률 47.6%, 복승률 81%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강한 근성과 승부욕을 가진 경주마의 대명사가 됐다. 복귀 이후 세 경주째인 10월17일 프리우디를 2분의1마신 차로 재치며 역전에 성공해 감격의 1승을 챙겼다. 이후 11월 대통령배에 출전, 막판 추입에 힘을 더하며 나이스초이스에 이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돋보였던 점은 역시 막판 추입. 나이스초이스의 낙승을 점치던 사람들에게 막판 추격은 아직 백광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희망에너지는 통산전적 20전 7승, 2착 3회로 승률 35%, 복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연승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경주마다. 지난해 11월 1군으로 승군한 이래 입상을 거듭하다 9월 일반경주에서 1군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내용도 훌륭했다. 경주 초반 3위권 내에 안착한 후 경주 내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다 추입을 이끌어냈다. 1군 승군 후 주춤했던 막판 한걸음이 살아난 모습이다. 프리우디는 통산전적 25전 5승, 2착 7회로 승률 20%, 복승률 48%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것이 희망에너지를 닮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최근 우승이 없다는 점이다. 3월 승군 후 꾸준히 출전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막판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입상권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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