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기업도시에 이어 원주와 충주기업도시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기업도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원주와 충주기업도시의 실시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6개 기업도시 시범 사업 중 실시계획이 승인된 곳은 지난해 10월 착공식까지 한 태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와 세번째로 태안은 관광레저형으로 개발되고 원주와 충주는 지식기반형으로 개발된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보상절차를 거쳐 6월에 원주와 충주기업도시의 착공식을 할 계획이다. 원주 기업도시는 첨단 의료산업 유치로 산업과 연구를 연계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첨단 의료기기와 건강ㆍ바이오산업, 의학연구단지, 의료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첨단 의료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첨단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거ㆍ교육ㆍ의료ㆍ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오는 2012년까지 총 7,819억원이 투입되며 4조5,92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5,54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첨단 전자ㆍ전기부품 소재 산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산ㆍ학ㆍ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이미 조성 중인 첨단 지방산업단지와 연계해 중부내륙권의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2011년까지 총 5,544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3조1,36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만285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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