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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어떻게 변하나] 홍콩ㆍ싱가포르와 어깨 나란히

동북아특화금융허브를 육성하기로 한 정부의 구상이 달성되면 한국의 금융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정부는 3단계 발전전략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12년에는 세계 50대 자산운영사 지역본부가 한국 금융시장에서 활동하고, 2020년에는 홍콩ㆍ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3대금융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동북아 구조조정시장과 자산운용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쥐어 이 분야의 특화금융허브를 구축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금융허브 로드맵은 3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2007년까지 금융허브가 갖춰야 할 제도적 기반이 정비된다. 이날 발표된 7대 추진과제의 규제가 이 기간중 집중적으로 정비되는 셈이다. 한국투자공사를 설립해 남는 외환보유고를 운영하면서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를 한국에 유치하고 각종 감독규제를 전면적으로 정비해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식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채권시장을 육성하는 등 금융시장 선진화과제도 추진된다. 2012년까지 추진할 2단계에서는 제도정비를 토대로 특화금융허브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축적한 구조조정 분야의 강점을 살리면서 자산운용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세계50대 자산운용사의 지역본부를 유치해 아시아 자산운용의 메카로 발돋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이 실현될 경우 주식시장 규모는 아시아5위에서 2~3위로, 자본시장효율성(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 평가기준)은 세계20위에서 10위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상업은행과 생명보험 등의 분야에서 동북아 1위의 금융기관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아지역의 3대금융허브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 전략에서는 씨티은행 등 초대형 상업은행, 골드만삭스와 같은 세계굴지의 투자은행의 지역본부까지 유치해 동북아특화허브와 런던ㆍ뉴욕과 같은 `글로벌 허브`의 중간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플랜이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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