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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주택'이 집안일 척척

'생각하는 주택'이 집안일 척척■25년후 미래주택의 모습 「레고같은 집, 전기료를 벌어들이는 집」. 컴퓨터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주택의 개념도 바꾸어놓고 있다. 단순히 잠자고 쉬는 휴식의 공간이 아니라 지능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생활의 중심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이다. 서울경제신문이 미국 타임즈 미러 매거진사와 제휴, 발행하는 세계적 과학잡지 파퓰러사이언스 9월호 한국판은 「25년후 미래주택의 모습」에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플리니피스크 맥시멈포텐셜빌딩시스템사(社) 플리니피스크 소장, 펜실베니아대 도시부동산학고 위톨드 리브친스키 교수등 전문가들이 소개한 미래주택의 모습을 알아본다. ◇미래주택은 연료비가 안든다=미래주택의 전력 공급원은 태양열이다. 태양열이 지붕에 설치된 집광판에 모여 전류를 발생시키면, 전류는 지하의 저수조로 들어가 물을 산소와 수소로 전기분해시킨다. 수소는 연소되면서 터빈을 돌려 전력을 공급한다. 무공해 가정용 발전소가 가구마다 설치되는 것. 전기 사용량이 적어 전력이 남아도는 가정은 전력이 부족한 다른 가정에 돈을 받고 전기를 공급할 수도 있다. 무한자원을 이용한 신종 재테크인 셈이다. ◇레고블록처럼 짜맞추는 집=조립식 주택 자체는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미래의 조립식 주택은 품질에서 현재와 비교되지 않을만큼 뛰어나다.웬만한 일반주택 못지않은 품질을 갖추면서도 건축기간과 비용은 훨씬 줄어든다. 이같은 일을 가능케 하는 것은 새로운 건축자재의 개발. 섬유질로 만든 차세대 합판, 가볍고도 견고한 합성벽돌, 폐목재를 이용한 인조목재등은 원하는 모양으로 자유롭게 집을 짓거나 헐 수있게 해준다. 특히 폐자원의 활용은 생산단가를 낮출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주택건립을 가능케 한다. ◇손대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미래주택은 직접 사고하고 판단해 인간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INTELLIGENT) 주택이다. 집주인은 밖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집안의 모든 전자시스템을 제어할 수있다. 현관앞에 서면 홍채감지기가 집주인을 알아보고 문을 열어준다. 지붕에 설치된 감지기는 지붕이 새는지는 물론 송수관에 곰팡이가 자라는지까지 알려준다. 욕실에 들어서면 거울표면이 스크린처럼 하루의 일과를 알려줄뿐 아니라 그날의 건강상태까지 체크해준다. 조리·청소·빨래등 가사의 자동화는 물론이다. ◇문제점은 없나=미래 주택이 무조건 풍요로운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기술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사생활 침해라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통신기술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다가온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첨단센서는 거주자의 일상을 빠짐없이 기록해 네트워크로 송출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감시를 당하는 꼴이다. 전자기파 문제도 제기된다. 전자설비가 많아지는 만큼 인체는 전자기파에 노출되는 빈도와 정도가 높아진다. 이는 암이나 유전자변이·두뇌 및 신경계통의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9: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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