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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노조, 집중투표제 도입 추진

사내 감사위원 사외 공모도

현대증권 노동조합(위원장 민경윤)이 대주주의경영권 견제에 본격 나섰다. 현대증권 노조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5월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현재집중투표제도를 배제하고 있는 정관을 변경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이사회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리사주조합과 함께 이날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 건을주주제안 형식으로 회사측에 제출했다. 노조는 제안서에서 "경영투명성과 책임을 증진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변하는 이사회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관 삭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그룹이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이사회의 전면 개편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노조의 계획이다. 노조는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0.32%(45만1천790주)를 보유중이며, 우리사주조합지분 4.68%(651만6천898주)를 포함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우호지분인 소액주주연대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이 최대주주인 현대상선(12.79%)을 넘어선다는 것이 노조측 설명이다. 또 주주제안에 따른 집중투표제 관련 정관 변경에는 대주주 의결권이 3%로 제한돼, 대주주가 추가 위임을 받지 않으면 주총 표 대결에서 노조측이 이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내년에 만기가 되는 사내 감사위원을 사외에서 공모 형식으로 선임하는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경윤 위원장은 "사내감사 공모는 과거 금융감독원과 재경부 등에서 낙하산으로 선임되던 감사위원에 대한 거부의사이자 대주주를 제대로 견제할 감사위원을 뽑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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