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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모텍, 日히타치에 400억 규모 모뎀 공급

씨모텍은 일본 히타치에 DBDM(Dual Band Dual Mode)모뎀 4개 종을 약 394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금액은 지난해 매출 778억원의 51%에 해당하는 규모로, 씨모텍은 앞으로 2년 이상 장기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수출하는 DBDM모뎀은 CDMA2000등 3G 통신방식과 와이맥스 등 4G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씨모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씨모텍은 지난해 중반 일본의 이동통신사업자가 와이맥스 보급을 진행하면서 부터 일본시장 진출을 모색해왔으며 히타치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일본 수출용 DBDM을 별도로 개발하는 등 1년가량 수출에 공을 들여왔다. 회사관계자는 "일본의 통신시장은 세계적인 IT 회사들도 진입하기 어려울 정도 품질 및 관리 시스템이 까다로운 분야"라며 "이번 계약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은 인정받은 것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통신시장 개척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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