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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기존 지수전망 '판단오류'"

유동성 과소평가인정… 새 목표치 제시안해

연초 종합주가지수 700∼950선의 보수적 연간 시장전망치를 제시했던 대표적 '비관론자' 교보증권이 2일 기존 지수전망치가 국내 유동성을 과소평가한데 따른 판단오류였음을 인정하며 기존 전망치를 수정했다. 그러나 유동성 장세의 특징상 '오버슈팅'(과도 상승)의 가능성이 있다며 새로운지수전망치는 내놓지 않았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2일 1.4분기중 글로벌 자산가격의 상승과 경기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존의 주가지수 목표치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임송학 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 조정론의 가장 큰 근거로 여겼던 것은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 하락세였다"며 "그러나 작년 하반기 이후 OECD 경기선행지수 움직임과 종합주가지수가 정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의 확대를 펀더멘털과 주식시장간 괴리확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으면서 "올들어서는 국내 유동성의 증시유입전환이 이를 더욱 부채질하면서 판단오류를 불러일으켰다"고 전망 수정이유를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그러나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상승반전과 내수회복을 이유로 증시가본격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가 바닥권에서 상승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기보다는 경기 정점 부근에서 호전국면이 연장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하며 "경기회복에따른 본격 상승세 여부에 대한 우리의 판단은 시장의 긍정적 기대와 다소 다르며 아직은 조심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유동성의 급증현상의 주된 원인을 연이은 금리인상에도 불구, 미국에서 여전히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꼽으며 "이같은 글로벌 유동성 장세 지속에 대해 주의해야 할 시점은 미국의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전환되는 2. 4분기로 예상되며 그 신호는 국제 상품가격의 하락일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특히 기존 전망치를 수정한다고 밝히면서도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서'오버슈팅'이 일어날 가능성을 이유로 새로운 지수전망은 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증권과 함께 연간 지수 740∼980대의 보수적 전망을 제시했던 삼성증권은 앞서 지난달 22일 기존 전망치를 840∼1,100대로 수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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