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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회사 싱가포르 상장" STX그룹주 뜀박질


STX그룹주들이 유럽 자회사의 싱가포르 상장 소식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500원(8.36%) 급등한 1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조선해양은 장 중 한 때 2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기도 했다. 지주사인 STX 역시 장 중 3만200원에 거래가 이뤄져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는 1,100원(4.05%) 오른 2만8,25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STX팬오션(1.68%), STX메탈(2.40%), STX엔진(1.80%) 등도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STX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유럽 자회사의 싱가포르 증시 상장 소식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STX는 지난 29일 싱가포르증시위원회로부터 자회사인 STX유럽의 해양플랜트지원선(SOV)부문의 증시 상장을 공식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일은 오는 10월말께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으로 인해 약 7,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STX그룹쪽으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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