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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환경가전업계, 해외서 활로 모색

내수침체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환경가전업계가 해외에서 활로를 모 색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개발, 청풍 등 환경가전업 체들은 해외판매망 구축, 브랜드마케팅 등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가전으로 분류되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은 현지의 물과 공기를 사용하고, 각 국가별로 문화양식이 다양해 그 동안 관련 업계는 내수시 장 공략에만 주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내수침체 장기화로 해외시장 진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시장조사, 해외판매 및 AS망 구축, 브랜드 마케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아시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상징하는 ‘어택2004’란 경영슬로건을 내걸고 수출용 제 품개발 및 해외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수출전용 공기청정기를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UL, CE 등 수출을 위한 각종 해외인증도 획득했다.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현지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공기청정기, 정수기, 밥솥 등을 수출, 1,000만 달러 해외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지난해 1월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 ‘웅진재팬’을 통해최근 일본시장 분석 및 마케팅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일본시장 진출과관련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인도와 중국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에는 칠레를통해 남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정민 웅진코웨이개발 경영관리본부장은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유수의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해외 시장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지의 문화, 기술, 시장성 등을 철저히 분석해 각 국가별로 적합한 전략을 세워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청풍은 자사브랜드 ‘청풍무구’브랜드로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측은 고급제품 위주로 수출에 나서 내년 5월까지 총 180만 달러 매출을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다. 점차적으로 수출품목을 보급형으로까지 넓혀오는 2006년에는 320만 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청풍은 현지 브랜드인지도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 흡연실에 자사 공기청정기를 무료로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펼치고 있다. 도시바, 히타치 등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비데를 수출하고 있는노비타도 최근 수출실적이 급상승하면서 한껏 고무돼있다. 일본의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 지 4주 동안 노비타가 공급한 제품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올해 예상수출 물량을 지난해 2배인 15만대로 늘려 잡 고, 조만간 자체브랜드로 일본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데 환경가전업계의 국내시장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각 업체들이 제품 현지화 등 을 통해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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