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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도 '장하성 효과'

"7번째 지분매입" 밝혀져 장중 신고가…2% 올라 5만4,100원


신도리코가 일명 ‘장하성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의 7번째 지분매입 기업으로 밝혀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일 신도리코는 장하성펀드와 기업지배구조 관련 사항에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도리코는 올 정기주총에서 장하성펀드가 추천하는 비상근 감사 1인을 선임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후임 선정시에도 장하성펀드와 사전에 추천후보의 적정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도리코는 전직 회사 및 계열사 임직원의 경우 5년 이내에 사외이사에 선임할 수 없도록 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장하성펀드가 투자했다고 밝힌 곳은 대한화섬ㆍ태광산업ㆍ화성산업ㆍ크라운제과ㆍ동원개발ㆍ대한제당 등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복사기ㆍ디지털 복합기 등 국내 사무기기 대표업체인 신도리코는 지난 2005년 매출액 5,358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올렸으며 지난해 3ㆍ4분기까지 매출액 4,709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ㆍ4분기 말 기준으로 이익잉여금이 3,541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한 자산주로 부각돼 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장하성펀드가 신도리코의 재무구조 개선보다는 회사 유보금의 활용도를 높여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도리코의 지분구조도 우석형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44.71%)과 일본 제휴사인 리코사(20.01%) 지분을 합하면 65%에 달해 장하성펀드의 지분매입에 따른 경영권 변동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하성펀드는 이날 지분 규모를 공개하지 않아 보유지분은 5%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신도리코 주가는‘장하성효과’에 힘입어 장중 신고가(5만9,900원)를 갈아치운 후 전날보다 2.08% 오른 5만4,100원으로 장을 마치며 2일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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