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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상승 마감
입력2005-01-13 17:56:00
수정
2005.01.13 17:56:00
노희영 기자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했는데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13일 장 마감 후 밝힌 한 전문가의 말처럼 옵션만기일인 이날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선ㆍ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호전되면서 장중 내내 소폭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특히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600억원 이상 추가로 들어오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영향으로 장 마감 직전까지 2.14포인트(0.24%) 상승 중이었던 종합주가지수는 추가로 3포인트 이상 올랐다. 종가는 882.17포인트로 전날보다 5.51포인트(0.63%) 상승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 및 옵션과 연계된 차익 매매 쪽에서 378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으나 비차익 매매에서 1,264억원의 매수가 유입돼 총 8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기타법인이 이날 거래소에서 총 887억원을 순매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기타법인은 연기금의 아웃소싱을 받은 투자자문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의 형태로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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