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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정치인인데 누굴 지지하든 왜 시비거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발매된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총선 중립 논란에 대해 “대통령은 정치인인데, 어디에 나가서 누구를 지지하든지 발언하든지 왜 시비를 거느냐”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나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하지만 단 한 사람의 공무원도 선거에 동원하지 않는다고 맹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 참여와 비교하면서 “(대통령에게서) 특권을 다 빼앗아 갔으면 정당한 권리는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입당 문제에 대해 “나에 대한 수사(특검)를 4월4일까지 한다니까 그때까지 기다리긴 어렵겠지만 윤곽이 마무리된 것 같다 싶으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입당하겠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워낙 기정사실이 되어버려서 책임정치 원리상 적절한 시기에 입당해야겠다”고 말해 이 달 하순쯤 입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선(先) 북핵 해결 입장을 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대북 송금 사건 관련자 사면 문제에 대해 “위법하긴 했어도 개인적으로 치부를 하자는 욕심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출세하기 위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사면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의 교체 등에 대해 “(고영구 국정원장과 서 실장 사이에) 약간의 의견 대립이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원장 중심으로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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