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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증권업 진출 러시

"사업 다각화 통해 수익·안정성 높이자"<br> 솔로몬이어 현대스위스·토마토등 추진

저축은행들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증권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이 증권업에 진출한 데 이어 현대스위스저축은행ㆍ토마토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이 자산운용사 또는 증권중개회사 설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최근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KGI증권 인수 허가를 받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 위해 조만간 금융감독 당국에 인가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부산의 부산저축은행도 KTB네트워크와 손잡고 자산운용사 설립을 계획 중이며 경기도 소재 토마토상호저축은행은 5~6개 중소기업과 함께 증권중개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한국저축은행 등 다른 대형 저축은행들도 증권업 진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저축은행이 증권업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위험을 줄이는 한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관련 직접금융과 기업공개, 인수합병(M&A) 자문 등 투자은행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증권사를 통해 해외 직접 진출도 가능해진다. 특히 증권업에 진출함으로써 금리가 낮거나 주식 등 다른 금융상품 수익률이 높을 때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저축은행의 고객 중에는 거액의 자산가들이 많다. 현재로서는 이들에게 권유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정기예금밖에 없는 탓에 지난해 같은 경우 증시 활황과 함께 자금 이탈로 고전해야 했다. 하지만 증권사와 연계할 경우 저축은행 고객 특성에 맞는 틈새상품을 개발하고 주식형 펀드 등을 저축은행 채널을 통해 판매할 수도 있다. 저축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고객들이 좋은 상품을 추천해달라고 할 때 권유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증권사를 자회사로 거느릴 경우 이런 어려움은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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