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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 공모주펀드 노려라

주식형보다 안전하고 채권형보다 높은 수익률<br>이달 7개사 공모… 물량부족 해소 활기 찾을듯<br>가입전 운용실적·배정주식등 꼼꼼히 따져봐야

"틈새 투자" 공모주펀드 노려라 주식형보다 안전하고 채권형보다 높은 수익률이달 7개사 공모… 물량부족 해소 활기 찾을듯가입전 운용실적·배정주식등 꼼꼼히 따져봐야 • 넥스트인스트루먼트ㆍ유니드등 관심 11월중 7개 기업이 상장ㆍ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공모주 물량 부족 및 새내기주의 부진 등으로 투자자의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던 공모주펀드도 이러한 공모열기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모주펀드는 대체로 채권형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높고, 주식형에 비해 안정적이어서 틈새 투자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글로벌크라운쓰리찬스펀드와 신영오딧세이공모주펀드의 판매에 들어가는 등 자산운용업계의 움직임도 한결 빨라지고 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주식형 펀드나 원자재 가격 하락의 불똥을 맞고 있는 실물 연계펀드보다는 공모주 펀드의 투자 안전성이 한결 낫다”고 말했다. ◇공모주 없을 땐 안전자산에 투자= 자산의 70% 이상을 채권에, 나머지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즉 최대 30%를 공모주에 투자하며, 마땅한 공모주가 없을 경우에는 100% 안전 자산에 투자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채권형 펀드에 공모주 투자라는 옵션이 걸린 펀드라고 볼 수 있다. 이동환 맵스자산운용 과장은 “공모주 펀드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자의 성향을 갖고 있다”며 “낮은 채권 금리 탓에 채권 투자의 대안으로 일반 주식을 편입하기 보다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기는 일반적으로 6개월이며, 등록이나 상장 후 목표 수익에 도달하면 바로 공모주를 처분해 다음 공모주 투자 때까지 유동성 자산에 묻어둔다. ◇채권형펀드보다 수익률 높아= 공모주펀드는 성격상 간혹 주식형 펀드에서 볼 수 있는 대박은 힘들다. 공모주 투자 비중이 최대 30%인데다, 최근 공모 시장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될 성 부른 공모주를 골라 투자하는 만큼 채권형 펀드보다는 수익률이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 김승길 맵스자산운용 상품기획 팀장은 “비전이 없는 공모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으면 아예 공모주에 투자하지 않는 만큼 증시의 영향권 안에 있으면서도 악재를 피해갈 수 있다”며 “최근 공모주 펀드의 공모주 투자 비율은 10% 내외“라고 설명한다. 실제 지난 2001년 6월에 설정된 맵스퍼블릭혼합투자신탁 공모주 펀드는 현재까지 연 평균 수익률은 11.94% 수준이다. 공모 시장 침체기였던 최근 1년간 수익률도 5.53%로 은행 금리를 너끈히 제친다. 물론 기대에 못 미치는 펀드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에 설정된 골드공모주장기뉴하이일드A혼합형의 경우 지난 1일까지 수익률은 고작 1%를 조금 웃도는 수준. 투신사 관계자는 “운용사의 판단 착오로 투자한 공모주가 등록 후 하락할 경우 기대에 못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운용실적 보고 판단해야= 가입 전 공모주 펀드 운용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 운용 수익을 채권 투자가 아닌 공모주 투자에서 올리고 있는 지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주식을 얼마나 받아 갔는 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지영걸 신영투자신탁운용 이사는 “운용사들이 공모 물량을 더 많이 배정 받기 위해 락업(Lock-upㆍ주식을 팔 수 없는 기간)을 1~2개월 거는 게 일반적인 만큼 운용사의 비등록 주식에 대한 분석 능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공모주 배정이 펀드 규모와는 무관해 공모주 펀드 규모가 150억원을 넘길 만큼 클 때는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며 “적정 펀드 규모는 100~15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4-11-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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