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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에 에너지합리화자금 6,490억 지원
입력2005-03-17 18:34:11
수정
2005.03.17 18:34:11
대기업 에너지전담관리자 지정방안 검토<br>18일 경제정책조정회의
에너지절약시설을 설치한 중소기업들에 올 한해 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지원되고 대기업에 에너지 전담 관리자를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정부는 18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최근 급등하고 있는 유가문제 등을 포함한 에너지 가격 동향과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급등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이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에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에너지절약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들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절약시설을 설치한 업체들에 6,490억원 규모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일반업체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미진하다는 판단 아래 민간 사업체들에 에너지 전담 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모든 기업에 대해 이를 강제할 경우 기업들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에만 지정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협의해 자동차 연비와 관련해 효율등급을 준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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