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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억제, 전세계가 노력을"

다보스 포럼 개막 연설서 메르켈 獨총리 호소<br>27일 통상장관회담 주목…DDA협상 재개 분수령될듯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다보스 포럼’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비롯한 24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재계ㆍ학계 등 전세계 지도자 2,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날 다보스 컨그레스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과 미셸린 칼미 레이 스위스 대통령의 환영사에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기후변화를 주제로 개막연설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의장국 자격으로 한 개막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의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전세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28일까지 5일간 경제, 지정학, 테크놀로지와 사회, 비즈니스 등 4분야로 나뉘어 ▦중국ㆍ인도 등 신흥경제의 부상 ▦커뮤니케이션 권력의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공동체 네트워크의 등장 ▦혁신의 촉매자로서 소비자 역할의 강화 ▦시장에 대한 원자재 공급국의 영향력 강화 등을 토의한다. 특히 우리 정부는 27일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비롯해 30개국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재개를 위한 고위급 협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7월 이후 중단된 DDA 협상이 재개될지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라미 사무총장은 스위스로 출발하기에 앞서 “DDA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미 행정부의 신속협상권 연장을 미 의회에 강력히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보스 포럼에서 개막에 앞서 미국과 EU가 최대 쟁점인 농산물 분야에서 각각 종전의 입장을 수정한 조건을 제시, 협상에 진전을 이뤘으며 이번 포럼에서 농산물 분야의 타결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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