盧, 청와대 비서관 16명 임명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정책기획비서관(1급)에 권태신(55)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을 신규 임명하고 비서실장 업무조정비서관에 윤후덕(47) 정무비서관을 겸직 발령하는 등 16명의 비서관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전날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른 일부 수석비서관을 임명한데 이은 후속인사로 이날 임명된 16명의 비서관 중 신규임용은 7명, 승진은 5명, 보직조정은 4명이다. 다음은 이날 임명된 비서관 명단. <비서실장실> ▦업무혁신 강태영(청와대 혁신관리비서관) ▦국정기록 정인화(전 경향신문 사회부 차장) ▦정무기획 정태호(청와대 정무기획 행정관)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 황인성(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처장) ▦사회조정1 장준영(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사회조정2 남영주(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사회조정3 김형욱(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민정수석실> ▦민정 전해철(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 <홍보수석실> ▦상근 부대변인 김종민(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정책실장실> ▦혁신관리 차의환(총리실 심사평가2 심의관) ▦제도개선 권찬호(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실 행정관) <사회정책수석실> ▦교육문화 최수태(경희대 초빙교수) <대통령직속> ▦리더십 이주흠(외교통상부 아ㆍ태국 심의관) ▦연설 강원국(청와대 대변인실 행정관)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사는 비서실 조직개편에 따른 비서관 충원 및 보직조정”이라며 “인사의 기본방침은 대통령의 국정 보좌역량을 강화하고 조직개편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인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책 실행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김경륜 제2부속실장이 사의를 표명해 당분간 제1부속실장직과 함께 공석으로 남게 됐다”면서 “후임자를 구할 때까지는 공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부산 출신인 문재인 전 민정수석이 시민사회비서관으로 복귀할 경우 설동일 부산민주공원 관장, 노무현 대선후보 거제선대위원장을 지낸 장상훈씨,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정윤재,최인호ㆍ송인배씨 등 ‘부산파’들이 청와대 비서관급으로 대거 입성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정적 여론 때문인지 전면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