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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72만…인구의 1.5%

작년比 35% 급증…1만명 넘는 지자체만 16곳

국내의 특정 읍ㆍ면ㆍ동에 90일 이상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72만2,686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1.5%를 차지한다는 정부의 첫 공식 통계가 나왔다. 특히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인 기초자치단체가 서울 영등포구(2만6,800명), 경기 안산시(2만6,700명), 서울 구로구(2만1,000명) 등 16개나 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5월14일~6월1일 실시한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주민(국적취득자 및 자녀, 일부 불법체류자 포함)은 72만2,686명으로 지난해 시범조사 당시의 53만6,627명보다 35%나 증가, 다문화 사회로의 진전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가 집계한 ‘외국인 주민’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지원 소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어서 국법상 ‘대한민국 국민’도 일부 포함돼 있다. 외국인 주민을 유형별로 보면 근로자가 35.9%(25만9,805명)로 가장 많았고 국제결혼 이주자가 12.2%(8만7,964명), 국제결혼가정 자녀 6.1%(4만4,258명), 외국인 중 우리나라 국적 취득자 7.5%(5만4,051명) 등의 순이다. 유학생ㆍ외국어강사ㆍ상사주재원 등 ‘기타 외국인’도 38.3%(27만6,608명)나 됐다. 외국인 주민의 64.4%는 수도권(경기 29.7%, 서울 28.7%, 인천 6.0%)에 거주했다.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인 기초자치단체는 지난해 8곳에서 올해 16곳으로, 1만명 미만~5,000명 이상은 4곳에서 29곳으로 증가한 반면 100명 미만은 5곳에서 1곳(울릉군)으로 줄었다.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인 16개 기초자치단체는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에 몰려 있었다. 조선족은 서울 영등포ㆍ구로ㆍ금천ㆍ관악구와 경기 안산ㆍ수원시에, 베트남ㆍ필리핀 등 동남아 출신 외국인들은 인천 남동구와 경기 화성ㆍ안산ㆍ시흥ㆍ김포시에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남성이 71%인 반면 국제결혼 이주자는 여성이 86%로 대조를 이뤘다. 국제결혼 이주자 가운데 동남아 출신은 약 2만2,000명으로 작년보다 1만명(8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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