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금은 강력한 리더십 필요" 오너일가 친정체제 강화

SK, 최태원_재원 형제경영<br>두산·금호아시아나·한화등도<br>등기이사로 경영일선 복귀


"지금은 강력한 리더십 필요" 오너일가 친정체제 강화 SK㈜ 최재원 부회장 공동 대표로두산·금호아시아나·한화 등도등기이사로 경영일선 속속 복귀 이종배기자 ljb@sed.co.kr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 정기주총을 통해 대기업 오너 일가의 친청제체 강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던 '오너경영'이 위기를 맞아 부활하고 있는 것.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와 핵심계열사인 SK텔레콤은 13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최태원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 E&S 부회장 겸 SK가스 대표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SK㈜는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최 부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도 선임했다. 이로써 최태원-재원 형제는 세 명의 그룹 지주회사 등기이사 겸 공동대표 중 두 자리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형제경영 체제에 닻을 올렸다. 최 부회장은 SK텔레콤에서 일하다 2004년 SK글로벌 사태 때 오너 일가가 책임을 진다는 이유로 핵심계열사 경영에서 손을 뗀 뒤 이번에 5년 만에 그룹 경영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최 부회장은 SK㈜와 SK텔레콤에서 비상근이사로만 활동할 예정이지만 앞으로 그룹 경영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의 한 관계자 "최 회장이 최 부회장에게 SK㈜와 SK텔레콤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것을 권한 것으로 안다"면서 "SK그룹은 이사회 중심 경영이 자리잡은 기업이라 오너 형제가 이사회 멤버로서 책임경영에 나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도 오는 27일 열리는 주총에서 오너 친정체제를 구축한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로 변신하는 두산은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등 오너 일가 세 명을 동시에 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임기가 끝나는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도 이사로 재선임한다. 현재 등기이사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까지 합치면 7명의 사내이사 중 5명이 총수 일가여서 글자 그대로 오너경영이라고 부를 만하다. 이 밖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회장도 27일 열리는 금호산업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재선임돼 친정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삼구 회장은 같은 날 열리는 대우건설의 주총에서도 등기이사로 재선임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20일 한화석유화학 주총에서 이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미 지난해 9월 ㈜한화를 비롯해 한화건설ㆍ한화L&Cㆍ한화테크엠ㆍ한화갤러리아 등의 주총에서 해당 회사 등기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복귀해 현재 모두 6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에 그룹의 주요 자금줄인 한화석화에서도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유진그룹도 유경선 회장이 그룹 진두지휘에 나섰다. 유진그룹은 전문경영인 주영민 전략담당 사장과 김종욱 재무담당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유 회장이 직접 그룹 경영 챙기기에 나섰다. 이 밖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도 롯데제과 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불황 속에서 재계 오너들의 친정체제가 유지 또는 강화되는 추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오너경영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요즘처럼 어려울 때 전문경영인 체제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 같은 오너일가 경영 추세는 다른 그룹에도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 시사 인기기사 ◀◀◀ ▶ 수십억대 초고가 아파트 중개 '그들만의 리그' ▶ 피치, 국내은행 아궁이에 '기름 부었다' ▶ "경기부양에 실탄 다 쏘다 부도 올수도" ▶ 강남 3구 투기규제 내달 푼다 ▶ "증시, 한발 빠른 매매전략 구사해라" ▶ 코스닥시장 '퇴출공포'에 떤다 ▶ 4대그룹 "신사업 적극 발굴, 불황이후도 대비" ▶ C&重 경영정상화 여부 16일로 최종결정 연기 ▶ 국민연금, 올 주식투자 줄인다 ▶ 자산 운용사 "MMF 수탁액 축소" ▶ 美 경제 '장기불황 시나리오' 벗어나나 ▶ 북한 로켓 발사이후… 국제사회 어떻게 대처할까 ▶ '에이즈 걸린 택시기사' 여성 수십명과 성관계 ▶▶▶ 연예 인기기사 ◀◀◀ ▶ "총알춤까지 똑깥네"… 캄보디아 '짝퉁 노바디' 논란 ▶ "이영자 몸매가 두근두근 거리니"… 소녀시대 수영 막말논란 ▶ '꽃남' 이민호, 디지털 싱글 준비 '기대 폭발' ▶ 이혁수-김민지, 생애 첫 스크린 도전 ▶ 유민, '아이리스' 첩보 액션영화로 복귀 ▶ 日 그룹 X-JAPAN, 내한공연 무기한 연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