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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간 일감나누기' 전격시행

RV차량 만들던 울산 2공장서 준중형 '아반떼' 생산 시작

지난 4월 현대자동차 노사가 일감나누기 차원에서 합의했던 공장 간 물량조정이 4일부터 전격 시행됐다. 이에 따라 투싼 등 레저용차량(RV) 차종을 만들던 현대차 울산2공장에서 준중형차 아반떼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생산물량 이관에 따른 잉여인력 문제 처리 등에 최종 합의하고 오후5시부터 3공장과 함께 아반떼 공동 생산에 돌입했다. 2공장에서는 투싼ㆍ싼타페ㆍ베라크루즈ㆍ아반떼 등 4개 차종이 혼류 생산된다. 아반떼 생산물량은 월 8,000대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생산체제가 오는 2010년 베르나 후속 신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공장 간 물량조정에 따라 비정규직 68명의 잉여인력이 발생했는데 이를 대기조로 운영해 추후 배치전환하기로 했다”면서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총고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적으로 신차종 라인 하나가 깔릴 때 여기에 투입되는 인원 수를 조정하는 데만 수 개월씩 걸리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이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아반떼 HD 생산인원 배치의 경우 6개월 정도 소요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노사는 3공장 아반떼 물량의 2공장 이관을 위해 지난 한달간 라인 합리화 및 시험생산 등을 계속해왔다. 특히 아반떼 생산을 위한 라인을 구축하고 차종별 차이를 좁히기 위한 플랫폼 개선, 관련자재 구비 등 혼류 생산을 위한 라인 합리화 공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감산에 들어갔던 지난해 말부터 올 1월 초까지 2주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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