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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떨어진 범여권 '사분오열'

우리당 진로 안갯속… 탈당사태 재연 가능성<br>통합신당모임·민주당도 내부 갈등에 뒤숭숭

鄭 떨어진 범여권 '사분오열' 우리당 진로 안갯속… 탈당사태 재연 가능성통합신당모임·민주당도 내부 갈등에 뒤숭숭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범여권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불출마 선언으로 잠재적 구심점을 잃어 주요 정파별로 사분오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세균 의장 체제가 지난 2ㆍ14 전당대회를 통해 출범한 직후 통합의 전권을 위임받은 기간이 오는 6월14일로 마감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로선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 의장은 최근 범여권에 '후보중심통합론'과 '정당대표 연석회의' 등을 잇따라 제의했지만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ㆍ민생개혁모임ㆍ국민중심당 모두 여기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한 초선의원은 "어젯밤 친분이 있는 8명의 당 소속 의원들과 앞으로 당의 진로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의논했지만 길이 안 보인다. 답답할 따름"이라며 뒤숭숭한 분위기를 전했다. 열린우리당이 다시 탈당사태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다. 당의 한 재선급 의원은 "'열린우리당'이라는 간판을 단 채로는 어떤 제안을 내놓아도 상대방이 응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현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며 "남은 카드는 과감한 탈당을 통해 통합의 물꼬를 터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쇄 탈당이 이뤄질 경우 열린우리당은 3~4개의 분파로 갈라져 일시적인 결별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들 분파는 ▦친노 진영 ▦정대철 상임고문 진영 ▦민평련 및 김근태계 진영 ▦이목희 등 일부 초선의원 진영 등이다. 이중 정 고문은 이르면 이달 중순께 30~40여명의 의원들과 탈당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 고문 측은 동교동계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과의 통합에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대선주자들이 전면에 나서 탈당 및 통합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중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탈당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손잡고 제3지대 신당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유력시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열린우리당이 3개 이상 진영으로 분열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의장 측의 한 의원은 단기적으로 ▦정동영-손학규 연대 ▦김근태-천정배 의원 진영 ▦친노 주자 진영으로 갈라진 뒤 대선직전 연합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통합신당모임은 1일 오전 창당준비위 운영위원회를 열고 7일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중도개혁통합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에선 당권을 잡은 박상천 당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진영이 범여권 통합의 방법을 놓고 여전히 갈등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5/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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