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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울산 제조업체 급증

이라크전과 사스(SARSㆍ급성호흡기증후군), 북핵문제 등에 따른 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의 법인과 제조업체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3월중 법원에 등록된 자본금 5,000만원이상 지역 영리법인은 제조업 32개사, 비제조업 등 41개사 등 73개 법인이 늘어났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부품업체 7개, 조선 및 선박부품업체 5개, 기계장비류업체 4개, 석유정제 및 화학제조 4개 등 28개사가 신설됐으며 인근 경주 외동과 경남, 경기에서 각각 2개씩 6개사가 전입한 반면 경남 김해로 2개사가 이전, 32개사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2개사에 비해 3배가량 많은 것이며 99년 3월 15개, 2000년 3월 29개, 2001년 3월 19개사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 또 올해 1월 17개사가 증가한 것에 비해서도 2배에 가깝다. 이 같은 결과는 이라크전과 사스, 북핵 문제 등으로 국내 및 해외경기가 유례없는 불황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울산이 경주와 양산 등 인근 지역에 비해 공장부지가 부족하고 부지 매입가격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중소업체들이 울산에 소재한 대기업 현지공장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울산에 공장을 짓는 게 유리하고 울산공단이 항만ㆍ물류 등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좋아 물류비용 절감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신설법인과 전입업체가 늘었다"며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활발한 기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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