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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사퇴] 경제수장은 '가시방석'

관료 최고자리 명예 불구 쓸쓸한 퇴장 많아

역대 경제수장들 가운데에는 관료로서의 최고 자리에 올랐음에도 마지막을 불행하게 마무리한 사람들이 적지않다. 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게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이다. 이 전 장관은 일반인일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자금 모금 사실이 장관 재임 시절 드러나 불명예 퇴진했었다. 나웅배 전 재무부 장관도 명예롭지 못하게 퇴진한 인물 가운데 하나다. 나 전 장관은 역대 경제수장들 가운데서도 가장 능력을 인정받았던 인물 중 한명. 하지만 그의 장관 임기 마지막은 그리 밝지 못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이었던 지난 92년 이른바 ‘장영자 사건’에 대한 수습과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쓸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강경식 전 부총리도 불운한 경제수장 가운데 한 명이다. 강 부총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 막바지 환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데 이어 법정에 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그는 ‘관료의 정책적 책임’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최고 엘리트라는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라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물러난 이헌재 부총리도 결국 ‘불운한 경제수장’의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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