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인 포커스] '경영귀재' 웰치 끝없는 도전

CD&R社이어 JP모건 체이스 자문까지'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영 귀재'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를 지낸 잭 웰치가 이 달초 뉴욕의 기업인수전문회사인 클레이튼 듀빌리어 앤 라이스(CD&R)의 특별 협력자(Special partner)가 된데 이어 24일 JP모건 체이스의 자문역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는 미국내 2위를 자랑하는 투자은행. 올해 초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JP모건의 합병으로 탄생된 JP모건 체이스는 두 기업의 문화적 이질감 극복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 잭 웰치 전회장을 자문으로 영입하게 된 것도 GE에서 보여준 그의 탁월한 조직경영의 실력을 빌어 결집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해리슨은 잭 웰치의 자문 영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GE에서 20년간 일하며 회사를 세계 최대 기업으로 일군 기업계의 전설, 잭 웰치와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직을 보는 그의 탁월한 식견이 GE를 최대 기업으로 키워냈다"고 추켜 세웠다.

한편 잭 웰치의 자서전 '끝없는 도전과 용기(Jack:Straight from the Gutㆍ사진)'가 4주째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 그의 대중적 인기를 또 한번 실감케 하고 있다.

그는 앞서 이 자서전의 집필 선금으로 710만달러(약 99억원)라는 거액을 받아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