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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멕시코 유통시장 장악

세계 최대 소매 유통업체 월마트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른 무관세 협정 덕택으로 멕시코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가 지난해 멕시코에서 올린 총 매출은 90억 달러.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영업이익 11억 달러중 3분의 1을 이 나라에서 거둬들였다. 이와 함께 멕시코 전역에 520개의 체인망을 확보, 월마트는 멕시코인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는 것. 저널은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월마트는 NAFTA 체결에 따른 변화를 정확히 읽고 적극적으로 투자, 성공의 계기를 만들어 낸 것으로 분석했다. NAFTA 체결 이후 주로 멕시코 제품의 미국 수출을 염두에 뒀던 다른 업체와 달리 월마트의 샘 월튼 회장은 미국 제품의 멕시코 진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멕시코인들이 가격이 비싼 미국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을 했던 경쟁업체와 달리 그는 관세만 떨어지면 미국 상품의 멕시코 진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던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월마트를 찾을 경우 자연스럽게 멕시코 국내 제품 등 다른 나라 제품들도 함께 판매, 유통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K마트 등 경쟁업체들의 경우 멕시코 시장을 불안하게 평가, 94년 후반 멕시코 금융위기 이후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자 멕시코 진출을 모험으로 간주해 진출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NAFTA가 점차 북미대륙을 하나의 유통권으로 만들며 미국제품이 멕시코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팔리고 멕시코 소비자들이 미국산을 구매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회복되면서 월마트의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두게 된 것으로 진단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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