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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어린이날 아동학대 늘어 '얼룩'

작년 3,536건… 복지시설 후원금은 감소세

우울한 어린이날. 어린이날이 올해로 82돌을 맞이했지만 아동학대가 증가하고 불우아동시설에 대한 후원금은 감소하는 등 어린이를 둘러싼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가 집계한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모두 4,983건. 이중 아동학대는 3,536건으로 지난 2001년 2,606건, 지난해 2,946건에 비하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아동학대로 판명난 경우는 2,921건에 달했고 잠재위험 사례도 343건이나 됐다. 유형별로 보면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거나 교육ㆍ의료적으로 돌보지 않는 방임이 9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가 347건, 욕을 하거나 모욕을 주는 정서학대가 207건, 성학대가 134건, 유기가 113건이었고 중복학대도 1,155건이나 됐다. 발생빈도별로는 ‘거의 매일’이 가장 많은 977건이나 됐고 ‘2~3일에 한번’이 493건, ‘일주일에 한번’이 416건, ‘2주일에 한번’이 152건에 달하는 등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학대가 많았다. 반면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각종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후원금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한국어린이보호재단측은 “지난달 신규 후원자 모집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저조해 그 전달에 비해 3분의1 정도로 줄었다”면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형편이 안 좋아져서 당분간 (후원을) 못할 것 같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은평천사원측도 “금전적 후원이 줄었을 뿐 아니라 물품후원도 줄어 일부 생활필수품마저 달리는 등 형편이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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