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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대잔치] 인천·수도권 남부지역
입력2009-11-24 17:15:43
수정
2009.11.24 17:15:43
청라ㆍ송도ㆍ영종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올 한해 내내 신규 분양 열기의 중심에 있었다. 분양되는 단지마다 연일 높은 경쟁률 속에 순위 내 청약이 잇따르면서 분양시장에서 '인천'의 이미지를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탈바꿈시킨 주역들이다.
3개 경제자유구역의 맏형 격인 송도지구는 기존 입주 아파트의 시세와 탄탄한 기반시설로 분양성공의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주변 아파트 시세가 치솟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 단지에는 분양가상한제가 계속 유지되고 있어 일단 당첨만 되면 안정적 차익을 보장 받는다. 상업지구도 곧 조성될 예정이라 당장 입주해도 생활에 불편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기대이익이 큰 만큼 당첨을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은 필수다.
청라지구는 지난 2007년 첫 분양이 시작돼 송도에 비해 개발 속도가 더딘 편이다. 그러나 서울과의 거리는 오히려 송도보다 가깝고 전통적인 인천 개발축인 경인선상에 위치해 있다. 인천 서구 가정뉴타운과 맞닿아 있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다.
영종하늘도시는 서울 등 다른 수도권지역을 오가려면 인천대교나 영종대교를 이용해야 하는 만큼 교통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인천시가 밀라노시티ㆍ복합레저단지 등 대규모 개발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도권 남부는 각종 도로 개통으로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7월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평택~화성 고속도로, 오산~화성 고속도로 등이 차례로 개통돼 이 일대 교통 흐름이 한층 좋아지게 됐다. 경부ㆍ중부고속도로에 편중된 수요를 분산시켜 서울 접근성이 그만큼 좋아진 셈이다.
확충되는 교통망의 최대 수혜지는 수원 광교신도시와 화성시 일대, 남양주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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