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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재취업도 '좁은문'

1년이내 성공률 18%…소요기간도 평균 112일<br>"맞춤형 직업정보·효율적職訓 필요"

실직자 재취업도 '좁은문' 1년이내 성공률 18%…소요기간도 평균 112일"맞춤형 직업정보·효율적職訓 필요" 직장에서 밀려난 실직자 가운데 퇴직 1년 이내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실업급여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업급여를 수령한 35만2,762명 가운데 1년 이내 재취업한 사람은 6만4,672명으로 18.3%에 그쳤다. 실업급여는 실직 후 1년 이내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퇴직 후 1년 넘게 재취업하지 못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실직자 5명 가운데 4명은 실업급여도 받지 못한 채 장기간 실업의 고통을 견뎌야 하는 셈이다. 재취업자들이 새 직장을 찾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12일로 이들 가운데 절반은 95일 만에 다시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재취업률이 21.7%로 여성의 14.0%에 비해 높았지만 소요기간은 여성이 110일로 남성의 113일보다 짧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재취업률이 21.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40대(18.3%), 20대 이하 (18.0%), 50대(14.6%), 60대(11.8%) 등의 순이었다. 학력이 높을수록 재취업이 잘돼 대학원 이상이 23.8%인 반면 대졸 20.7%, 전문대졸 20.1%, 고졸 17.5%, 중졸 이하 13.9% 등이었다. 한편 소규모 직장에 다녔던 사람일수록 다시 직장을 얻는 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직장이 소규모일 경우 재취업률은 20.9%로 가장 높았으며 중규모(18.2%), 영세업체(17.0%), 대규모(13.8%) 순이었다. 중앙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의 재취업률이 낮을 경우 실업급여가 일시적인 소득보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맞춤형 직업정보 제공, 적극적인 취업상담, 효율적인 직업훈련 등을 통해 재취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입력시간 : 2005-01-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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